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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든 한 권

고풍 손기술·세태 장편

작은 돈 꾸러미 두 개

쿠우지 · AI 창작 · 4425 자 · 약 12 분

돈을 탁자에 쏟아 놓고 보니 옷 상자 안에 있을 때보다 적어 보였다. 쉰 닢씩 꿴 작은 돈 꿰미가 모두 여섯 개였고, 나머지 열다섯 닢은 그릇 바닥에 흩어져 있었다. 구칭은 두 번 세었다. 딩 선생에게 준 다섯 문은 분명히 나갔고, 어디 숨은 틈에서 한 닢 더 굴러 나오지도 않았다. 선쑤는 곁에 앉아 무릎 위에서 손가락을 천천히 굽혔다 폈다 하며, 어서 얼마인지 말하라고 재촉하지 않았다.

구칭은 그중 두 꾸러미를 왼쪽으로 밀었다. 백 문을 내놓으면 이백십오 문이 남았다. 우선 백 문을 쌀과 찬거리와 땔감에 쓸 여유분으로 남겨 두면 겨울 동안 재료값에는 손댈 수 없는 돈이었다. 나머지로는 비단, 실, 풀, 대 줄기를 사야 했다. 하나하나 돈이 돌아야 했다. 지붕 있는 노점을 빌리는 데 쓰려던 이백 문은 그 빈자리와 함께 이미 눈앞에서 남의 손으로 넘어갔다. 이제 떠올리니 아주 오래전 일 같았다.

선쑤는 남은 돈으로 만들다가 꽃 한 차례분을 망치면 어쩔 거냐고 물었다. 구칭은 지난 몇 달 동안 한꺼번에 많이 망친 적은 없다고 했다. 말이 떨어지자마자 창 아래 팔리지 않은 비단 매화 한 가지가 눈에 들어와, 우선 까다로운 색은 맡지 않겠다고 말을 고쳤다. 할머니는 그 눈길을 빌미로 구칭을 가르치려 하지 않았다. 그저 오래된 실을 조금 감아 탁자 가운데 놓고는, 실이 오래됐다고, 놓아둔 동안 돈이 안 들었다고 해서 공짜로 치면 안 된다고 했다.

구칭은 붓을 들어 종이 뒷면에 자기가 아는 글자 몇 자를 썼다. 나무, 담, 꽃. 꽃 옆에 값을 쓰려니 또 조금 망설여졌다. 평범한 작은 꽃 한 가지가 여덟 문이고 재료비는 두 문쯤이었다. 세공에 드는 품까지 따지면 온 낮의 절반도 내주어야 했다. 원씨 집에 몇 가지 더 만들어 주어 공사비를 갚는다면, 그만큼 돈주머니에 새 돈이 들어오는 게 아니었다. 앞으로 여러 날, 다른 꽃을 내다 팔 수도 있었던 시간을 내주는 셈이었다.

그녀는 밤늦게까지 셈을 하지는 않았다. 스무하룻날 아침 일찍 새로 만든 비단 매화 한 가지와 작은 돈 꾸러미 두 꿰미를 들고 옆집으로 갔다. 남은 네 꿰미까지 가져가지는 않았다. 원지창은 그녀가 빈 그릇에 돈을 담는 모습을 보며 어제 문 자리를 그을 때보다 조금 더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 허 장인이 값을 냈다며, 나무 옆 담은 보호용 도랑을 내고 둥글게 휘어 쌓는 데까지 사백이십 문이라고 했다. 남문 문턱을 놓고, 문 위 인방을 보수하고, 비가림을 잇는 비용은 별도였다. 원래보다 덜 드는 데만 있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 드는 곳도 적지 않았다.

구칭은 문 위 가로대는 창고를 드나들 때 쓰는 것이니 구씨네가 짐수레를 위해 문값을 낼 수는 없다고 했다. 원지창은 나무를 남기는 일도 애초에 창고에서 꼭 해야 할 일이 아니었다고 답했다. 구칭은 안다며, 그래서 오늘 빈손으로 오지 않았다고 했다. 두 사람은 잠시 멈췄고, 어느 쪽도 그 말을 더 날카롭게 밀어붙이지 않았다. 쉬탄은 탁자 곁에서 비단 주머니 하나를 뒤집고 있었다. 두 사람의 말이 끝나고서야 남편에게 터진 솔기를 가리키며, 이런 낡은 주머니에 여전히 고급 물건을 담으면 주머니 하나 값만 손해 보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원지창은 정확히 얼마를 낼 수 있느냐고 물었다. 구칭은 사발에 담긴 두 꾸러미의 동전을 가까이 밀며, 현금으로 백 문을 내고 비단 매화 스무 가지를 더 만들어 백 문을 대신하겠다고 했다. 가져온 이 꽃과 같은 모양으로, 가지는 길게 하지 않아도 색과 실매듭은 제대로 갖춰 섣달 열이틀 전까지 모두 보내겠다고 했다. 그가 돈만 받겠다면 지금 당장 이백 문을 마련할 수 없었다. 오늘 그러겠다고 한마디 하기 위해 돌아가서 살림 밑천을 몽땅 털 수는 없었다.

쉬탄은 꽃을 받아 들고 예쁜지부터 묻는 대신 꽃잎 하나를 살짝 뒤로 접었다가 놓아서 제자리로 돌아오는지 보았다. 구칭은 순간 긴장해 너무 세게 접지 말라고 하려 했다. 말이 나오기도 전에 쉬탄은 꽃을 돌려주며 실 끝을 단단히 숨겨야 한다고 했다. 물건을 받으러 오는 손님 집안의 여자들에게 줄 건데, 옷감에 걸리기라도 하면 아무리 예뻐도 욕을 먹는다고 했다. 한 가지에 다섯 문씩 쳐 줄 테니 너무 짙은 붉은색은 빼고, 스무 가지를 세 번에 나눠 보내라고 했다. 한꺼번에 받아 놓고서야 쓸 수 없는 물건임을 알게 되는 일이 없도록 말이다.

구칭은 상대에게 정말 쓸 데가 있을 줄은 몰랐다. 잠시 마음이 가벼워졌다가 곧 가지마다 모양을 바꿀 수는 없다고 한마디 덧붙였다. 쉬탄은 그녀를 보며 먼저 두 가지 모양을 만들어 오고, 고른 다음에는 그대로 만들라고 했다. 이렇게 분명히 해 두는 편이 스무 가지가 다 온 뒤에야 자기가 색 하나를 고르는 것보다 낫다고 했다. 그제야 구칭은 어깨에 힘을 빼고 견본을 거두어 실 끝을 다시 숨길 채비를 했다.

그 벽 이야기가 나오자 원지창은 여전히 구씨네에서 반을 부담해야 한다며, 사백이십 문을 기준으로 양쪽이 이백십 문씩 내는 게 가장 간단하다고 했다. 구칭은 제 그릇 속의 돈 두 꿰미를 세다가 더 붙은 열 문도 가볍게 넘길 수는 없겠다고 생각했다. 자신이 의논한 금액은 이백 문이었고, 항목이 하나 늘 때마다 따라 내기로 한 건 아니라고 했다. 우물과 나무 곁은 공동 담장이지만 창고 문가의 공사는 구씨네 마당을 지나지 않는다고 했다. 원지창이 한마디 더 하려는데 쉬탄이 먼저 벽돌공이 낸 견적에 남쪽 복도에 비가림을 잇는 비용을 따로 뺐는지 물었다.

세 사람은 다시 허펑추를 찾아갔다. 미장이인 그는 낡은 줄 한 토막으로 굽은 담이 시작하고 끝날 곳을 다시 표시하고, 어디에 들어가는지 불분명하던 반나절 품을 나눠 설명했다. 이쪽은 나무를 돌아가야 하고 저쪽은 새 문에서 빗물이 어느 쪽으로 떨어지는지 봐야 하니, 탁자 위에서 무턱대고 반으로 가를 수는 없다고 했다. 구칭은 자세히 들었다. 전에는 자신이 가난해서 값을 묻는 것이 옹졸해 보인다고 여겼다. 이제 보니 허펑추도 반나절 품을 슬쩍 묻어 두려 하지 않았다. 구칭 역시 그 열 문을 그냥 넘어가자고 하지 않았다.

마침내 이렇게 정했다. 구씨네가 이백 문을 내되 백 문은 현금으로 내고 백 문은 꽃 스무 가지로 대신하기로 했다. 나무 곁에 드는 나머지 이백이십 문은 원씨네가 부담하고, 남문 비용은 원씨네가 따로 치르기로 했다. 허펑추는 해가 바뀌기 전까지 일이 빼곡해 섣달 초나흘에야 올 수 있었다. 원씨네는 먼저 옛 아궁이를 치우고 북쪽 방을 손보기로 했다. 열흘 남짓을 허비할 필요는 없었다. 그 날짜를 듣고서야 구칭은 나무를 남기는 일이 일단 한 고비를 넘겼음을 느꼈다. 말을 마쳤다고 벌써 새 담이 나무를 지켜 주는 것은 아니었다.

천 아주머니와 류 할멈은 담 공사비를 나누는 이야기에 끼어 앉지 않았지만, 새 문이 어디에 날지는 둘 다 확인해야 했다. 천 아주머니는 물에 적셔 널어 본 낡은 천을 가져다가 아래로 늘어뜨리고, 천이 수레를 쓸고 지나갈지 살폈다. 류 할멈은 콩 좌판의 앞다리를 안으로 당기며 비가 올 때 문 차양 아래 잠깐 비를 피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원지창은 수레가 드나드는 어귀에 온종일 좌판을 둘 수는 없고, 아침저녁 수레가 없을 때는 한 귀퉁이를 써도 되지만 짐이 들어오면 먼저 비켜야 한다고 했다. 류 할멈은 말이 많다고 여겨 대꾸는 안 했지만 좌판 다리를 그가 일러 준 쪽으로 돌려놓았다.

구칭도 조금 내어 주어야 했다. 창고 쪽 수레는 더는 매화 곁을 지나지 않지만, 구칭네도 겨울 땔감을 그 담에 기대어 쌓을 수 없었다. 담 밑 옛 도랑을 터 두어야 했으므로 그 위에 마른 잎이나 종이 재료를 밀어 넣어서도 안 됐다. 구칭은 자기가 늘 도랑을 청소해 왔다고 먼저 말했다. 언제부터인가 구씨네 문가에 서 있던 선쑤가 담 너머로 불렀다. 재작년 겨울에도 막힌 적이 있으니 그렇게 장담하지 말라고 했다. 구칭은 얼굴이 뜨거웠지만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앞으로 비가 오면 먼저 살펴보고, 정말 막히면 함께 치우자고 했다.

중개인이 옛집 상자에서 꺼낸 종이는 가장자리가 조금 눅눅했다. 딩펑취안이 와서 살펴보고는 오래 둘 종이로는 알맞지 않으니 마른 종이로 바꾸자고 했다. 그는 양쪽 경계와 나무와 도랑을 남기는 일, 담 수리 비용을 나누는 일을 항목마다 분명히 적었다. 앞으로 나무가 어느 한 집에 온전히 속한다거나 내년에도 반드시 살아 있으리라고 적지는 않았다. 구씨 집은 장작을 쌓아 두면 안 된다는 대목을 그가 읽을 때, 구칭은 여전히 마음이 불편해 할머니 쪽을 흘끗 보았다. 선쑤는 그 말이 누구의 체면을 깎는 것도 아니라는 듯 서서 들었다.

원지창이 종이와 붓, 글 쓰는 수고 값으로 여섯 문을 냈다. 구칭은 그 적은 돈을 두고 더는 자기가 내겠다고 다투지 않았다. 자기 이름은 쓸 줄 알았지만 ‘青’ 자 아래의 가로획을 너무 길게 써 옆의 서명에 거의 닿았다. 지우고 다시 쓰려 하자 딩펑취안이 말렸다. 대면해 본인이 쓴 것이라고 인정하기만 하면 충분하니, 이름까지 비단꽃처럼 다듬지 말라고 했다. 그녀는 붓을 쥔 채 살짝 웃고서야 손가락에 힘이 덜 들어갔다.

원지창은 돈을 받으며 비단 매화 스무 가지에 대해서도 마치 이미 입고된 듯한 빈 증서를 끊지 않았다. 수량과 납기만 따로 적고 한 번 받을 때마다 표시하겠다고 했다. 구칭은 선생에게 그 부분을 다시 읽어 달라고 청하고 확인한 뒤 자기 몫을 잘 접었다. 종이는 돈보다 가벼웠지만 소매에 넣으니 한 귀퉁이가 단단하게 느껴졌다. 그녀는 마침내 여기에 담긴 것이 남이 자신에게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게 해 주겠다고 한 약속 한마디만은 아님을 알았다. 앞으로 자신이 반드시 해야 할 일도 있었다.

돌아오자 선쑤는 돈이 얼마나 남았는지 묻기에 앞서 겨울 땔감을 어디로 옮길 거냐고 물었다. 구칭은 곧장 부엌 뒤라고 답했다. 가서 보니 거기에는 헌 대오리 반 바구니와 망가진 물통 하나가 아직 있었다. 두 사람은 한참을 옮기고 나서야 문을 여는 데 걸리지 않을 만큼 작은 자리를 장작에 내주었다. 구칭의 소맷부리가 장작 껍질에 걸려 실이 뽑혔다. 어제 막 기운 데가 또 풀리자, 구칭은 화가 나서 망가진 물통을 발로 찼다. 물통이 굴러가 할머니가 숯재를 담아 둔 작은 접시를 뒤엎었다.

선쑤는 나무를 남겼으니 기뻐해야 한다고 말하지 않았다. 그저 문틀을 짚고 웃기 시작했다. 구칭이 돌아보며 눈을 흘기자 할머니는 해마다 저 물통을 버려야 한다고 하면서도 해마다 아무도 버리지 않았는데, 이제는 물통이 먼저 우리 대신 결정을 내린 모양이라고 했다. 구칭은 한 번 더 걷어차려다가 재가 담긴 접시에 자기가 떨어뜨린 작은 바늘 하나가 섞인 것을 보고, 결국 쪼그려 앉아 천천히 찾았다. 할머니도 낮은 걸상을 가져와 낡은 대바구니로 재를 걸렀다. 바람이 두 사람 사이를 지나가자 둘 다 코끝이 까매졌다.

그날 오후 두 사람은 꽃을 만들지 않았다. 탁자에 남은 이백열다섯 문을 다시 꿰고 구칭은 천을 한 장 더 가져와 재료 살 몫을 따로 쌌다. 할머니는 꽃을 팔아 모은 돈을 왜 여전히 길 떠날 돈이라고 부르지 않느냐고 물었다. 구칭은 지금은 아직 그 돈에 차례가 돌아갈 때가 아니라고 했다. 선쑤는 고개를 끄덕이고 돌아서서 옷 상자 안의 작은 천 꾸러미를 겹 안으로 얼른 도로 밀어 넣었다. 구칭은 보고도 묻지 않았다. 또 아까워 쓰지 못하고 챙겨 둔 옛 실이겠거니 했다.

사흘째 원씨네는 낡은 아궁이부터 헐었다. 재가 담 너머로 날아오자 구칭은 흰 비단을 한 조각씩 거두었다. 나무는 남았지만 살림이 당장 조용해지지는 않아 끝내 조금 짜증이 났다. 물을 길어 바닥에 뿌리는데, 저쪽에서 누군가 쉬씨 아주머니를 부르며 뜯어낸 아궁이 벽돌 중에 온전히 쓸 만한 것은 한 장도 없다고 했다. 쉬탄은 큰 소리로, 금 간 것은 골라내고 오늘 아끼려다 내일 무너질 것을 남기지 말라고 했다. 구칭은 입 밖에 나오려던 불평을 삼켰다. 자기 대바구니에서도 금 간 줄기 세 개를 골라내고, 풀로 덮어 감추지 않았다.

조금 늦게 선쑤는 처음에 팔리지 않았던 비단 매화 한 가지를 창 아래에서 조금 더 멀리 옮겼다. 바람이 드는 자리에 꽃송이를 두면 햇볕을 견디지 못한다고 했다. 구칭은 비단꽃이 바람을 무서워할 리 없다고 말하려다가, 옅은 꽃잎 가장자리에 이미 아주 희미한 변화가 보이자 그저 병을 안쪽으로 옮겼다. 창밖에서는 여전히 매화 향이 들어왔다. 갑자기 짙어졌다가 옅어지는 향이라, 약속해 둔 스무 송이처럼 하루 몇 송이씩으로 셈할 수는 없었다. 구칭은 탁자 위에 새 비단을 펴고 맨 처음 꽃의 종이본을 옆에 눌러 둔 다음, 꽃잎 두 장부터 잘라 냈다.

· 이 장 끝 ·

이 책은 AI의 도움을 받아 창작했으며, 왕안석의 《梅花》(매화)와 이 사이트의 기존 단편 《不卖春风》(봄바람은 팔지 않는다)을 확장한 작품입니다. 인물, 상업 활동, 지리와 연대는 모두 가상이며, 시인의 전기가 아닙니다. 나무를 지키는 일, 향기 없는 비단꽃, 할아버지와 손자가 연꽃을 바라보는 원작의 핵심 선택을 유지했습니다.

이 책의 목차 · 36 장
  1. 서늘한 향은 비단에 깃들지 않는다
  2. 흰 석회로 둘러친 자리
  3. 달 아래 놓인 가위
  4. 탁자에 오른 비단 매화
  5. 문은 다른 쪽을 향해
  6. 작은 돈 꾸러미 두 개
  7. 자리를 내어 만든 곡선
  8. 향기 없는 간판
  9. 반나절 품삯
  10. 꽃이 아닌 꽃
  11. 눈이 온 뒤 상자에 담다
  12. 한 가지에 얼마인가요
  13. 남의 집 섣달그믐
  14. 꽃철이 지난 뒤
  15. 종이에 이름을 찍다
  16. 따뜻하지 않은 밥 한 그릇
  17. 첫 납품은 다시 만들 수 없다
  18. 돌아온 상자
  19. 두 사람의 마당
  20. 빗물은 옛 도랑을 지난다
  21. 샤오만의 장부
  22. 우산 곁의 빈자리
  23. 손님이 원하는 봄
  24. 탁자에 남은 꽃
  25. 한 사람의 길
  26. 오월을 장사에 내주지 않다
  27. 꽃을 보는 사람
  28. 세 번째 돈주머니
  29. 여름에는 나무를 어쩌지
  30. 배에 오르기 전에
  31. 첫 물길
  32. 연잎은 아직 펼쳐지지 않았다
  33. 물 한가운데의 그 한 송이
  34. 돌아가는 길에는 꽃철에 쫓기지 않는다
  35. 매화나무의 여름 그늘
  36. 새 가지를 하나 더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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