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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손에 든 한 권

고풍 손기술·세태 장편

남의 집 섣달그믐

쿠우지 · AI 창작 · 4361 자 · 약 11 분

쉬탄이 설밥에 초대한 날은 초닷새였다. 섣달그믐 밤에는 남문으로 아직 바람이 새어 들어와 일꾼들이 짐을 지키느라 모두 한자리에 앉지 못했다고 했다. 설이 며칠 늦는다고 사람을 못 알아보는 것도 아니니 아예 한 끼를 다시 차리자고 했다. 원지창은 처음에 새 창고를 열기도 전에 상부터 차린다고 못마땅해했다. 그러나 말을 마치기 전에 일꾼 두 사람이 가져온 마른 떡을 데우려고 아궁이 곁으로 옮기는 것을 보고는 뒷말을 삼켰다. 그리고 직접 예닐곱 명이 앉을 수 있는 탁자를 빌리러 갔다.

구칭과 할머니는 장 한 접시만 가져가겠다고 했을 뿐, 정식 손님으로 끼고 싶지는 않았다. 그 말을 들은 쉬탄은 그렇게까지 가르지 말라고 했다. 손님으로 왔으면 앉고, 돕고 싶으면 먼저 손을 씻으라며 둘 중 어느 쪽이든 직접 고르면 된다고 했다. 선쑤는 장 단지를 건네고 뜻밖에도 먼저 부엌으로 가서 눈을 많이 쓰지 않는 일이 있느냐고 물었다. 구칭이 얼른 앉아서 기다리시라고 했지만 할머니는 벌써 반쯤 다듬은 채소가 담긴 대야를 받아 들고, 남에게 방해되지 않게 창가로 걸상을 옮겼다.

창고 안은 구칭이 생각한 것과 달랐다. 앞방에는 자재를 쌓아 두었고, 뒷방 하나는 일꾼들이 임시로 자는 곳이었으며, 다른 한 방은 반은 살림에 쓰고 반은 새로 들어온 짐 자루를 놓는 데 썼다. 쉬탄의 궤짝은 완전히 열려 있지 않았다. 뚜껑에는 아이 몸에 작아진 헌옷이 펼쳐져 있었는데, 뜯어서 도자기를 싸려는 것이었다. 구칭은 들여다보기가 민망해 손을 뻗어 반듯이 개어 주려 했으나, 쉬탄은 내일 또 뒤져야 하니 수고할 것 없다고 했다. 쉬탄은 맨 위의 옷을 직접 들어 올려 기운 자리를 찾아내고는 손바닥에 꼭 맞는 천 조각으로 잘랐다.

“이렇게 멀쩡한 가장자리도 잘라요?” 구칭이 물었다.

쉬탄은 천을 뒤집어 구칭에게 보여 주었다. 겉면의 색은 아직 새것 같았지만 안쪽은 벌써 얇게 닳았다. 설에 밖에 걸어 놓으면 단정해 보여도 그릇을 싸면 닿자마자 찢어지니, 어떤 점이 좋은지를 알아야 한다고 했다. 구칭은 할머니에게 사 준 솜저고리의 깃을 떠올리고 조금 찔리는 듯 웃다가 질그릇 사발을 놓으러 갔다. 여섯 개 중 두 개의 크기가 달랐지만 쉬탄은 바꾸라 하지 않았다. 국을 조금 덜 담아 들어 올릴 때 손이 데지 않게 하라고만 했다.

부엌에는 연기가 자욱했다. 아직 제대로 손보지 못한 구멍으로 연기가 도로 밀려들었다. 원지창은 허리를 굽혀 반대쪽 틈을 막다가 고개를 들었는데, 이마가 벌써 까매져 있었다. 절인 콩 한 접시를 가져온 천 아주머니가 그를 보고 웃으며, 주인장이 새 문은 달았어도 아궁이는 아직 말을 안 듣는다고 했다. 그는 젖은 천으로 닦았지만, 닦을수록 검댕을 한 겹 고르게 펴 바른 꼴이 됐다. 결국 쉬탄이 그만 닦고 가서 손부터 깨끗이 씻으라고 했다. 손님들이 다 문밖에 서 있었다.

구칭도 웃었다. 웃고 나니 문득 이 탁자 곁에 앉아 있으면서 만만해 보이지 않으려면 장사 이야기를 얼마나 해야 할지 줄곧 궁리할 필요가 없다는 걸 깨달았다. 채소를 다듬은 선쑤는 작은 칼에는 손대지 않고, 오히려 빈 그릇을 든 채 젊은 일꾼 아춘과 남쪽 이야기를 했다. 아춘은 난푸에서 올라온 사람이었다. 할머니가 허쩌에 옛 나루가 아직 있느냐고 묻자 젓가락 두 짝을 가져와 탁자 모서리에 길을 그려 보였다. 하나는 다리, 하나는 배가 대는 물가였다.

선쑤는 아주 진지하게 들여다보았다. 젓가락이 물 한가운데 놓이자 그곳에는 아직도 연이 빽빽하냐고 물었다. 아춘은 그렇다면서, 때로는 짐을 나르며 물가를 따라가다 보면 연밥을 따는 사람들의 외침만 들리고 몸은 온통 잎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구칭은 그릇과 젓가락을 아직 다 놓지도 않았으니 그만 그려 보이라고 하려 했다. 그러나 할머니가 빈 그릇을 쥔 채 허리까지 곧추세우고 듣는 것을 보고 두 젓가락을 거두려 손을 뻗지 않았다.

원지창이 들어오다 허쩌 이야기를 듣고 선 아주머니가 예전에 가 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할머니는 잠시 뜸을 들이다 그 일대는 원래 그렇고, 비가 온 뒤에 물이 가장 넓어진다고 했다. 아춘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어릴 적 연잎을 꺾으려 손을 내밀다가 어머니에게 젖은 잎으로 손등을 맞았던 이야기를 했다. 모두가 웃었다. 구칭도 따라 웃었으나 속으로는 할머니가 강남에 실제로 가 본 적은 한 번도 없고 난푸의 거리도 말로만 들었다고 분명히 했던 것을 기억했다.

구칭은 그 자리에서 묻지 않았다. 국이 나오자 할머니의 빈 그릇에 먼저 반쯤 담아서 돌려주었다. 선쑤는 그릇을 받아 들며 가장자리에 손끝을 잠시 멈추었다가 고개를 숙이고 국을 마셨다. 방금 한 말도 국과 함께 천천히 삼키는 듯했다. 할머니의 머리 옆에 꽂힌, 온통 희지는 않은 비단 매화가 조금 비뚤어진 것이 구칭의 눈에 들어왔다. 바로잡아 주고 싶었지만 식탁에 사람이 많아 당장 손을 뻗지는 않았다.

한창 밥을 먹는데 원씨 집안의 사촌 형 한 사람이 찾아왔다. 자리를 따지러 온 것이 아니었다. 새로 난 죽순을 한 작은 꾸러미 들고 와 사람들에게 늦었다고 먼저 양해를 구했다. 원지창이 그를 문가로 이끌었고 두 사람은 돈을 언제 갚느냐는 이야기를 몇 마디 했다. 일부러 목소리를 죽이지는 않았지만 상에 둘러앉은 모두에게 들으라는 말도 아니었다. 국그릇을 걷던 구칭의 귀에 옛 창고 쪽은 비워야 하고 새집은 당초 예상보다 손볼 곳이 많아 빌려 온 밑천을 한 달 더 묶어 둘 수밖에 없다는 말이 들렸다.

그녀의 발걸음이 조금 느려졌다. 원지창에게는 집을 사고도 언제든 열 수 있는 돈 상자 하나가 따로 있는 게 아니었다. 쉬탄이 원래 하던 작은 가게의 재료 대금도 이쪽으로 돌렸고, 새해가 지나면 물건을 기다리는 거래처도 있었다. 사촌 형이 한숨을 쉬며 정말 안마당 한 구석을 비워 두겠다면 삼베 자루 수대로 돈을 낳아 줄 수는 없다는 점도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원지창은 고개를 돌려 매화나무를 한번 보고 안다고 답했다. 이미 정한 일이니 지금 이것을 빌미로 다시 말하지는 않겠다고 했다.

구칭은 잠깐 건너가 나무 아래에 물건을 어떻게 더 놓을 수 있는지 말하고 싶었다. 자기가 남겨 둔 빈자리에 조금이라도 수익을 찾아내 원씨 집안에 빚진 모양새를 피하려는 듯했다. 문 앞까지 갔다가 멈췄다. 그건 남의 집에서 의논할 돈이었다. 곤란한 사정을 하나 들을 때마다 자기가 꽃 스무 가지로 메워야 할 몫은 아니었다. 그녀는 빈 그릇을 안정되게 포개고 쉬탄에게 설거지할 물이 어디 있느냐고 먼저 물었다. 그 뒤에 나올 말을 들으려고 더는 고개를 내밀지 않았다.

밥을 먹고 나서 아춘은 동무들과 나눠 먹겠다며 조그만 꿀과자 한 조각을 꺼냈다. 집에서 가져와 오는 내내 아까워서 못 먹었는데, 이제는 딱딱한 가장자리만 남아 있었다. 원지창은 딱딱하면 억지로 먹지 말라고 했으나 아춘은 몇 조각으로 나누며 딱딱해도 집 맛은 난다고 웃었다. 구칭도 한입 맛보았다. 설탕 부스러기가 이에 달라붙었다. 서시에서 향을 묻는 말을 듣고 모욕당한 기분이었던 일이 떠올랐다. 어떤 맛과 향은 정말 다른 사람이 대신해 줄 수 없었다. 꽃을 얼마나 비싸게 파느냐로 다 설명될 일이 아니었다.

구칭은 그 생각을 입 밖에 내지 않았다. 할머니는 딱딱한 과자를 따뜻한 물에 불리고 있었다. 원지창이 수십 년 꽃을 만들면서 무엇이 가장 어려웠느냐고 물었다. 할머니는 꽃술이 어렵다고 했다. 젊어서는 늘 남보다 단단히 오므리려 했다. 꼭 오므려야 솜씨가 있는 줄 알았다. 거기까지 말했을 때 손에 든 과자의 한 귀퉁이가 물에 풀어졌다. 할머니는 숟가락으로 천천히 그러모으며 한마디를 덧붙였다. 어떤 꽃은 그렇게 오므리면 안 된다는 걸 나중에야 알았다고 했다.

쉬탄이 웃으며 그게 요즘 구칭이 만드는 푸른 매화냐고 물었다. 할머니는 손녀를 한번 보더니 샤오만의 몫도 있으니 전부 구칭이 만든 건 아니라고 했다. 구칭은 먼저 얼굴이 뜨거워졌다. 그러다가 자기도 이미 뤄이에게 그렇게 말했음을 떠올렸다. 여기서 남이 같은 말을 하는 걸 듣기 싫어하면, 앞서 자기가 한 말은 손님 앞에서 차린 예의에 불과해진다. 구칭은 종이 새의 비뚤어진 날개 이야기를 꺼냈다. 저우지핑의 이름은 말하지 않고, 우산살 수십 벌은 반듯하게 만들면서 작은 새 한 마리는 제대로 못 접는 사람도 있다고 했다. 둘러앉은 사람들이 한바탕 더 웃었다.

천 아주머니는 먼저 가야 했다. 딸이 초엿새에 집에 돌아오니 오늘 이부자리를 좀 말려야 했다. 구칭은 내일 아침에 다시 와서 할머니 솜저고리 맞는 걸 봐 달라고 하려다가 그 말을 듣고 입을 열지 않았다. 그런데 선쑤가 직접 며칠 뒤 함께 난차오에 쌀을 사러 가자고 했다. 천 아주머니는 쌀 고를 줄 알지만 자신은 요즘 자루 귀퉁이나 만져 보는 게 고작이라고 했다. 구칭은 자기도 쌀을 살 줄 안다고 하려다가, 자기가 손수레를 밀고 가면 되겠느냐는 말로 바꾸었다. 할머니는 고개를 저으며 그저 가까운 데를 좀 보고 오려는 것이니 매번 한 집 살림에 필요한 걸 죄다 사 올 필요는 없다고 했다.

초이렛날 두 사람은 정말로 밖에 나갔다. 구칭은 집에 남아 꽃을 만들었다. 처음에는 조용하다고 느꼈는데, 나중에는 자꾸 고개를 들어 골목을 내다보았다. 할머니는 돌아오면서 말린 과일 한 꾸러미를 가져왔고 쌀은 반 말만 샀다. 오는 길에 옛사람을 만나 잠깐 더 앉아 있었다고 했다. 구칭은 할머니가 자기 옷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는 걸 보고서야 그게 집에서 늘 쓰는 잔돈 주머니가 아님을 알아차렸다. 천 귀퉁이는 닳아 번들거렸고, 매듭 묶는 법도 구칭과 달랐다.

주머니에 얼마가 들었는지 묻고 싶었지만, 몰래 돈을 쓴 사람을 추궁하는 것 같을까 봐 말린 과일은 누가 먹고 싶어 했느냐고만 물었다. 할머니는 자기가 먹고 싶었다고 했다. 구칭은 잠시 멍해졌다가 말린 과일을 작은 접시에 쏟았다. 그 조금의 새콤달콤한 맛은 손님이나 꽃 주문이 있어야만 사 온 보람이 생기는 게 아니었다. 한 알 맛보니 어찌나 신지 눈이 절로 가늘어졌다. 할머니는 곁에서 또 웃으며 꽃 만드는 사람이 어쩜 이것도 못 견디느냐고 물었다.

초아흐레 밤이 되어서야 구칭은 허쩌 이야기를 꺼냈다. 그날 자리에서 왜 가 본 사람처럼 말했느냐고 묻자, 선쑤는 바느질 주머니 위에 손을 멈추고는 우선 사람들이 별뜻 없이 물었고 자신도 어느 배를 탔다고 한 건 아니라고 했다. 구칭은 그럼 왜 사실대로 말하지 않았느냐고 더 묻고 싶었다. 그러나 할머니의 귀밑머리에 달렸던 꽃은 이미 떼어 놓았고 머리칼이 느슨하게 풀린 것을 보자 문득 알 것 같았다. 나이 든 사람에게도 꺼내기 어려운 말이 있으며, 수십 년 일했다고 해서 그저 말로만 들었다는 사실을 쉽게 인정할 수 있는 건 아니었다.

선쑤는 천천히 이야기했다. 젊을 때 남쪽에 가서 한 철 꽃 만드는 일을 도와 달라는 사람이 있었다. 먹고 자는 곳도 대 준다고 했다. 떠날 날이 눈앞에 왔을 때 집에 돌봐야 할 사람이 한 명 늘었다. 뒤에도 한 번 기회가 있었지만 벌이는 적고 노잣돈은 많이 들어 이듬해로 미뤘다. 선쑤는 그 사람들의 이름을 구칭에게 하나하나 말해 주지 않았고, 누구 때문에 제 한평생이 어그러졌다고도 하지 않았다. 그저 손끝으로 탁자에 넓은 연잎을 그리며, 진짜 물 위에 피는 꽃은 비단으로 만든 것과 아마 같을 수 없을 거라고 했다.

구칭은 이번 철 장사가 안정되면 할머니를 모시고 가겠다고 했다. 새해 뒤 꽃을 팔아 받을 돈을 벌써 차례차례 허쩌까지 가는 길 위에 얹어 놓을 수 있기라도 한 듯 말이 빨랐다. 선쑤는 곧장 좋다고 하지 않았다. 오월 일은 누가 하고, 집은 누가 보느냐고 물었다. 구칭은 그때 가면 방도가 있을 거라고 했다. 할머니는 잠깐 웃었다. 아까 아춘에게 물 한가운데로 가는 길 이야기를 들을 때처럼 허리를 세우지는 않았다. 그저 바느질 주머니를 묶고, 밤이 깊었으니 우선 눈앞의 이 대야 물부터 버리라고 했다.

물을 버리러 나간 구칭은 새 담 밖에 매화가 몇 송이 더 떨어져 있는 것을 보았다. 빗자루로 젖은 꽃을 살살 한곳에 모으고 남쪽을 올려다보았다. 강도 연꽃도 보이지 않았다. 장사가 자리를 잡으면, 하고 방 안에서 말할 때는 그 한마디에 힘이 있었다. 밖에 나와 보니 아직 제대로 감지 않은 꽃줄기 같았다. 가늘고 길어서 당장은 어느 병에 꽂아야 할지 알 수 없었다.

· 이 장 끝 ·

이 책은 AI의 도움을 받아 창작했으며, 왕안석의 《梅花》(매화)와 이 사이트의 기존 단편 《不卖春风》(봄바람은 팔지 않는다)을 확장한 작품입니다. 인물, 상업 활동, 지리와 연대는 모두 가상이며, 시인의 전기가 아닙니다. 나무를 지키는 일, 향기 없는 비단꽃, 할아버지와 손자가 연꽃을 바라보는 원작의 핵심 선택을 유지했습니다.

이 책의 목차 · 36 장
  1. 서늘한 향은 비단에 깃들지 않는다
  2. 흰 석회로 둘러친 자리
  3. 달 아래 놓인 가위
  4. 탁자에 오른 비단 매화
  5. 문은 다른 쪽을 향해
  6. 작은 돈 꾸러미 두 개
  7. 자리를 내어 만든 곡선
  8. 향기 없는 간판
  9. 반나절 품삯
  10. 꽃이 아닌 꽃
  11. 눈이 온 뒤 상자에 담다
  12. 한 가지에 얼마인가요
  13. 남의 집 섣달그믐
  14. 꽃철이 지난 뒤
  15. 종이에 이름을 찍다
  16. 따뜻하지 않은 밥 한 그릇
  17. 첫 납품은 다시 만들 수 없다
  18. 돌아온 상자
  19. 두 사람의 마당
  20. 빗물은 옛 도랑을 지난다
  21. 샤오만의 장부
  22. 우산 곁의 빈자리
  23. 손님이 원하는 봄
  24. 탁자에 남은 꽃
  25. 한 사람의 길
  26. 오월을 장사에 내주지 않다
  27. 꽃을 보는 사람
  28. 세 번째 돈주머니
  29. 여름에는 나무를 어쩌지
  30. 배에 오르기 전에
  31. 첫 물길
  32. 연잎은 아직 펼쳐지지 않았다
  33. 물 한가운데의 그 한 송이
  34. 돌아가는 길에는 꽃철에 쫓기지 않는다
  35. 매화나무의 여름 그늘
  36. 새 가지를 하나 더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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