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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든 한 권

고풍 손기술·세태 장편

한 가지에 얼마인가요

쿠우지 · AI 창작 · 4628 자 · 약 12 분

세밑의 서시장에 지붕 있는 작은 자리가 다시 하나 비었다. 신발 장수가 장사를 접고 고향으로 돌아가면서 남은 며칠을 다른 사람에게 넘기려 했다. 구칭이 지나갈 때, 한때 날마다 생각하던 푸른 휘장이 바로 눈앞에 있었으나 그는 멈추지 않았다. 바구니에는 야오네 가게에 보낼 꽃이 이미 묶여 있었고, 샤오만이 구칭이 돌아와 수량을 세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동시장에 넘긴 여덟 가지, 열여덟 가지, 그리고 아직 장부에 오르지 않은 다음번 물량이 구칭과 모서리를 낡은 벽돌로 눌러 둔 그 자리 사이를 가르고 있었다.

구칭은 노점 앞을 두어 걸음 지나쳤다가 문득 돌아와 한나절만 장사를 하면 얼마를 받느냐고 물었다. 신발 장수는 한나절도 하루치 자리라며, 얼마나 오래 앉아 있든 여섯 문이라고 했다. 구칭은 꽃 바구니를 들어 무게를 가늠해 보았다. 여섯 문을 곧장 손해로 여기지 않고, 자기가 남겨 둔 홍매화와 동백꽃을 몇 가지 꺼내 휘장 아래 펼쳐 놓았다. 야오네 가게를 대신해 파는 것도, 누가 견본을 골라 주기를 기다리는 것도 아니었다. 그저 한나절 앉아서 자기 꽃을 사러 오는 사람들이 대체 무엇을 원하는지 보고 싶었다.

맨 먼저 온 사람은 역시 가장 싼 작은 꽃을 사려는 손님이었다. 남의 물을 길어 주는 젊은 여자가 한참 만져 보고 값을 조금 깎을 수 있느냐고 물었다. 구칭은 값은 이미 적혀 있다고 했다. 야오랴오 같은 말투여서 자기 귀에도 낯설어 멈칫했다. 여자는 손을 거두고 따지지 않은 채 돌아서서 붉은 끈 한 자를 사러 갔다. 구칭은 불러 세우고 싶었으나 뒤이어 두 사람이 더 와서 어느 것이 꽂았을 때 잘 눌리지 않느냐고 물었다. 바빠지는 사이 그 말을 할 때를 놓쳤다.

반나절 동안 다섯 가지를 팔아 손에 마흔 문이 더 생겼다. 자릿세를 빼고도 같은 수를 꽃가게에 넘길 때보다 많이 남았다. 그러나 중간에 임시 부엌에 가서 더운물을 좀 얻어 올 때는 옆에서 빗을 파는 여인에게 꽃바구니를 맡겨야 했다. 돌아와서는 자기도 한동안 그 여인의 자리를 봐 주어야 했다. 그사이 꽃을 사려는 손님이 왔는데, 가장 싼 꽃 한 가지에는 누가 건드렸는지 이미 접힌 자국이 나 있었다. 빗 장수가 제대로 봐 주지 않았다고 말할 수 없어 직접 꽃을 펴야 했다. 예전에는 이런 자질구레한 일이 날마다 있었는데, 요즘 집에서 주문을 기다리다 보니 까맣게 잊은 듯했다.

말쑥하게 차려입은 손님이 천 앞에 서서 동백 꽃잎 한가운데가 생기 있게 만들어졌다며 어느 가게 물건이냐고 물었다. 구칭이 직접 만든다고 하자 손님은 정해진 점포가 있느냐고 다시 물었다. 구칭은 뒤에 빌려 걸어 놓은 푸른 천을 가리키다가 말을 거두고, 서문 골목에 살며 동시의 랴오화지에도 납품한다고 했다. 손님은 가게 이름을 듣고 나서야 표정이 누그러져 한 가지를 사 갔다. 구칭은 여덟 문을 쥐고 기뻤지만, 방금 가게를 가리키던 자기 손은 별로 보고 싶지 않았다.

집에 돌아오니 샤오만은 보낼 꽃을 이미 나누어 두었다. 처음 말한 반나절보다 일각이 더 걸렸다. 구칭은 막 번 돈을 세느라 바빠 곧바로 알아차리지 못했다. 할머니는 아궁이 곁에서 더운물 한 그릇을 가져와 먼저 손을 씻고 노점의 먼지를 새 비단에 묻히지 말라고 했다. 구칭은 그러겠다고 하면서 샤오만에게 내일도 잠깐 와 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샤오만은 섣달그믐에는 집에 가서 떡을 쪄야 한다고 했다. 염색 공방에서 해마다 남아 일했는데 올해는 마침내 자기가 쉴 차례라고 했다.

구칭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럼 모레 보자고 했다. 샤오만이 살짝 웃고는 모레가 설날 아니냐고 물었다. 그제야 구칭은 자기 날짜가 온통 꽃을 몇 가지 만드느냐에 맞춰 흘러가고 있음을 깨달았다. 얼른 꼭 오라는 게 아니라 그냥 물어본 거라고 했다. 샤오만은 머리의 낡은 비녀를 꼭 눌러 꽂으며 집에서 자기를 위해 밥 한 끼 해 주겠다는 사람이 있는데, 번번이 데우고 또 데우게 할 수는 없다고 했다. 구칭은 토를 달지 않았다. 다만 미리 계산해 둔 그 꽃들을 어느 날에 넣어야 수를 맞출지 문득 알 수 없었다.

오후에 구칭은 야오네 가게에 물건을 넘기러 갔다. 가게에서 꽃을 만드는 세 사람 중에도 벌써 보따리를 싼 이가 있었고, 진열대 곁에 남은 사람은 야오랴오 자신이었다. 야오랴오는 동백 두 가지를 구칭 앞으로 돌려놓으며, 오는 길에 너무 꽉 묶여 꽃잎 가장자리가 눌리는 바람에 벌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손님이 설에 달고 나갔다가 이튿날 돌아오면 상태가 어떨지 더 장담하기 어렵다고 했다. 구칭은 가지 밑동을 뒤집어 보았다. 먼저 샤오만이 꽃대를 감싼 것이 생각났다가, 자신이 마지막에 한 바퀴 더 감은 묶음실이 보였다. 어느 쪽이 먼저 힘을 받았는지는 바로 가려내지 못했다.

야오랴오는 나머지까지 잡아 두지 않았다. 쓸 만한 것은 원래 값으로 받고, 상한 것은 다시 손본 뒤 보기로 했다. 구칭이 올해 납품가도 여전히 여섯 문뿐이냐고 묻자, 야오랴오는 직접 좌판을 차리면 얼마에 팔든 그 돈이 구칭 몫이지만 가게에 두고 팔 때는 팔리는 그 순간만 셈에 넣을 수 없다고 했다. 여인 셋의 품삯을 다시 들어 자기 입장을 변호하지는 않았다. 서랍에서 하순에 낼 임대료 쪽지를 꺼내 막 받은 꽃 상자 더미 밑에 눌러 두고는, 돌아서서 진열장 모서리에서 이미 비뚤어진 꽃을 바로잡으러 갔다.

구칭도 꽃 한 상자를 정리하는 데 손을 보탰다. 두 사람 다 손에 익은 일이라 잠시 값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야오랴오는 문득 새로 온 일손이 명절에 며칠 쉬느냐고 물었다. 구칭이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하자 야오랴오는 한 번 쳐다보고는 자기도 처음 사람을 쓴 해에는 명절 손님이 많으니 일을 쉬면 너무 아깝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다 어느 해 정월, 일꾼의 아들이 처음 입을 열어 엄마라고 불렀는데 그 사람은 집에 없었다. 가게로 돌아와서도 한마디 하지 않았다. 그 뒤로 야오랴오는 초하루가 올 때마다 남에게 별일 아닌 양 대신 정해 줄 엄두가 나지 않았다고 했다.

구칭은 그 사소한 이야기를 듣고 처음엔 가게 주인도 저런 말을 하는구나 싶었다. 곧이어 상대가 이 기회에 꽃을 덜 납품하라고 권하는 건 아닐까 두려워졌다. 마음속에서 그 말이 나온 까닭을 두 가지로 헤아리느라, 도리어 그 말이 자기 탁자 곁에 가만히 자리 잡게 두지 못했다. 집에 와서 반품된 두 가지를 샤오만에게 건네며 밑동을 다시 단단히 감아야 하고, 이번 일은 아직 새 품으로 칠 수 없다고 했다. 샤오만은 받아 들고 줄기가 느슨한 건지 눌려 상한 건지 물었다. 구칭은 둘 다라며 일단 고쳐서 보내자고 했다. 손님이 대신 어느 쪽인지 가려 줄 일은 없었다.

샤오만은 고개를 숙여 실을 풀다가 마침내 맨 바깥 한 겹이 너무 팽팽하게 묶인 걸 알아냈다. 꽃을 한 꾸러미로 묶을 때 덧댄 것이지 자기가 감은 게 아니었다. 구칭에게 그 자리를 가리켜 보였지만, 구칭은 마침 할머니가 솥을 드는 걸 도우러 가려던 참이라 이따 보겠다고 했다. 솥을 옮기고 둘이 함께 살핀 뒤에도 구칭은 안쪽 밑동 매듭이 더 납작했으면 겉에서 눌려도 이렇게까지 망가지지는 않았을 거라고 했다. 말이 끝나자마자 샤오만의 손이 멈췄다. 한참 뒤에야 다시 실을 풀었다.

그날 품삯을 치를 때 구칭은 먼저 새로 한 일의 몫으로 네 문을 내려놓고, 두 문을 더 꺼내 나직이 말했다. “이번에 바깥을 묶은 건 나야. 다시 손질한 몫도 줄게.” 샤오만은 그 두 문을 따로 챙겼다. 십이월 보름에 안쪽 매듭을 가르쳐 주지 않아 여전히 깎인 채인 지난 두 문은 입에 올리지 않았다. 손질한 두 송이를 함께 돌려주며 정월 초사흗날에 오면 새로 한 일은 처음부터 따로 세느냐고 물었다. 구칭은 그렇다고 했다. 앞으로 주문이 안정되면 이 몇 몫으로 끝나지 않을 테니 품삯도 이야기하기 쉬울 거라고 덧붙였다. 샤오만은 집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먼저 돌아가 떡을 찌겠다고 했다. 떠날 때는 탁자 위의 실밥을 가지런히 거두었다. 구칭에게 속이 좁다느니 일도 성의 없이 한다느니 할 빌미를 주지 않았다.

그 솜저고리는 구칭이 스무아흐렛날 오후에 고른 것이었다. 기성복 가게에는 저고리가 몇 벌 걸려 있었다. 한 벌은 부드럽고 한 벌은 두툼했다. 두툼한 것은 깃에 짙은색 선을 둘러, 걸어 둔 모습이 부드러운 것보다 한결 맵시 있어 보였다. 구칭은 할머니가 앉아 지내는 일이 많은 걸 잘 알아 원래 더 부드러운 것을 고르려 했다. 그런데 점원이 이 옷을 입고 나가야 태가 난다고 하자 손이 그 짙은 테두리에 멈췄다. 돈을 낼 때도 구칭은 앞으로 할머니가 이웃집에 가면 손녀가 꽃을 만들어 아주 수입이 없는 것은 아니라는 걸 사람들에게 보여 줄 만하다고 생각했다.

점원이 치수를 묻자 구칭은 가져온 낡은 솜저고리를 대어 보았다. 어깨와 등 길이만 살피고 깃은 다시 보지 않았다. 낡은 저고리의 깃은 할머니가 직접 뜯어 고친 것이라 원래보다 한 마디 낮았다. 헌옷을 다시 말자 안쪽에서 기운 천 한 조각이 드러났다. 구칭은 얼른 바깥 자락으로 덮었다. 그 오래된 빛깔 한 조각 때문에 남들이 새로 산 옷까지 얕볼까 두려운 듯했다.

집으로 돌아오며 다리 어귀를 지날 때, 저우씨 우산 공방은 이미 문을 반쯤 닫은 뒤였다. 루잉은 방금 데운 밥 한 솥을 문 안으로 옮기며 저우지핑에게 그 비뚤어진 새는 그만 만지고 밥부터 먹으라고 했다. 구칭은 새의 날개가 문을 긁는 가벼운 소리를 들었다. 안에 들어가지 않고 품에 든 솜저고리만 조금 더 꼭 안았다. 할머니가 새 옷으로 갈아입은 모습을 환하게 그리느라, 그 깃이 막상 입었을 때 불편할 가능성은 거의 생각하지 못했다.

섣달그믐 밤, 구칭은 할머니에게 새 솜저고리 한 벌을 마련해 드렸다. 아주 비싼 옷은 아니었지만 깃은 낡은 옷보다 넓었다. 선쑤는 입어 보고 앉아서 일하면 깃이 턱에 걸리겠다고 했다. 구칭은 얼른 깃을 젖혀 주며 색이 너무 어둡냐고 물었다. 할머니는 색은 마음에 들고 깃은 고쳐야겠다고 했다. 구칭은 조금 서운했다. 살 때는 할머니가 보자마자 기뻐할 줄 알았고, 손봐야 할 일거리가 또 하나 생겨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할머니가 직접 바늘을 가져와 깃을 뜯으려 하고서야 구칭은 바늘을 받아 들었다. 지금 천천히 고치면 된다며 누구에게 보여 주려고 서둘러 입을 일은 없다고 했다.

두 사람은 그다지 푸짐하지 않은 저녁을 먹었다. 문밖에서는 이따금 폭죽이 터졌고, 원씨네에는 아직 제대로 막지 못한 남문을 지키는 사람이 있었다. 쉬탄은 꿀에 잰 과일을 한 접시 보냈고 구칭은 직접 찐 떡 한 봉지를 답례로 보냈다. 두 집은 담 너머로, 예전처럼 골목 어귀까지 들리게 외치지 않고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매화 향은 이미 달 초만큼 짙지 않았다. 할머니가 내일 아침 친척집에 인사를 갈지 물으니 구칭은 우선 쉬자고 했다. 마침내 아무도 꽃을 재촉하지 않는 날이면 마음이 아주 가벼울 줄 알았다. 막상 눕고 보니 아직 어느 상자를 제대로 닫지 않았는지 자꾸 생각났다.

정월 초하루, 과연 샤오만은 오지 않았다. 낮은 걸상이 비어 있자 구칭은 제 손을 한 번씩 더 뻗어야 했다. 하루를 꽉 채워 일하지는 않았다. 손봐야 할 꽃 두 가지의 밑동만 다시 마무리했다. 오후에 할머니 옷깃을 고치고 나서야, 낡은 깃 속에도 한 번 뜯었다가 도로 꿰맨 실이 한 겹 있다는 걸 알아차렸다. 선쑤는 남이 전에 입었던 천이라도 따뜻한 데는 지장이 없다고 했다. 구칭은 그 실 한 바퀴를 속으로 감췄다. 모든 것을 처음 그대로의 좋은 새것처럼 보이게 하려고 더는 서두르지 않았다.

초사흘에 돌아오는 수레가 닿았다. 뤄이는 사람을 시켜 잔금 백예순여덟 문과 시험해 본 작은 향지 두 조각을 보냈다. 긴 칭찬은 적지 않고, 열여덟 가지가 다 왔고 그중 여섯 송이는 떼어 낼 수 있으며 탁자에 두면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다고만 했다. 구칭이 돈을 그릇에 쏟자 맑은 소리가 났다. 문득 골목 전체가 그 소리를 들었으면 싶었다. 남은 파란 견본 하나를 집어 할머니 곁에 꽂고 보기 좋으냐고 거듭 물었다. 할머니가 대답을 마치기도 전에 구칭은 웃음을 멈출 수 없었다.

샤오만이 들어올 때 마침 웃음이 터지고 있었다. 구칭은 뤄이가 전해 온 말을 보여 주고 떼어낼 수 있는 여섯 송이 대목을 짚으며, 네가 한꺼번에 꿰매 붙이지 말라고 일러 줘서 다행이었다고 했다. 샤오만도 한 번 웃고는 자칫 건드려 돈이 다 바닥에 떨어질까 봐 그릇을 안쪽으로 밀었다. 잠깐 두 사람은 함께 젖은 천을 들고 다리를 건너던 날 같았다. 손에 쥔 같은 일 하나를 기뻐할 수 있었고, 어느 쪽도 다른 숫자를 먼저 꺼내 그 기쁨을 눌러 놓지 않았다.

하지만 새 일을 나누기 시작하자 구칭은 샤오만이 해야 할 쟁반 수를 새해 뒤 며칠에 걸쳐 또 배정했다. 샤오만은 다 보고 나서 초사흗날은 반나절만 오기로 했고 오후에는 염색방에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구칭은 고개를 들고 앞으로는 좀 더 하기로 하지 않았느냐고 했다. 말이 입 밖으로 나오자 방 안에 잠깐 깃들었던 기쁨은 사발 가장자리에서 살며시 미끄러져 내리는 듯했다. 샤오만은 받아 내지 않았다. 그저 자기 몫의 재료 세 벌을 골라 챙기고 낮은 걸상에 도로 앉아, 고개를 숙이고 오늘 하기로 한 일부터 했다.

· 이 장 끝 ·

이 책은 AI의 도움을 받아 창작했으며, 왕안석의 《梅花》(매화)와 이 사이트의 기존 단편 《不卖春风》(봄바람은 팔지 않는다)을 확장한 작품입니다. 인물, 상업 활동, 지리와 연대는 모두 가상이며, 시인의 전기가 아닙니다. 나무를 지키는 일, 향기 없는 비단꽃, 할아버지와 손자가 연꽃을 바라보는 원작의 핵심 선택을 유지했습니다.

이 책의 목차 · 36 장
  1. 서늘한 향은 비단에 깃들지 않는다
  2. 흰 석회로 둘러친 자리
  3. 달 아래 놓인 가위
  4. 탁자에 오른 비단 매화
  5. 문은 다른 쪽을 향해
  6. 작은 돈 꾸러미 두 개
  7. 자리를 내어 만든 곡선
  8. 향기 없는 간판
  9. 반나절 품삯
  10. 꽃이 아닌 꽃
  11. 눈이 온 뒤 상자에 담다
  12. 한 가지에 얼마인가요
  13. 남의 집 섣달그믐
  14. 꽃철이 지난 뒤
  15. 종이에 이름을 찍다
  16. 따뜻하지 않은 밥 한 그릇
  17. 첫 납품은 다시 만들 수 없다
  18. 돌아온 상자
  19. 두 사람의 마당
  20. 빗물은 옛 도랑을 지난다
  21. 샤오만의 장부
  22. 우산 곁의 빈자리
  23. 손님이 원하는 봄
  24. 탁자에 남은 꽃
  25. 한 사람의 길
  26. 오월을 장사에 내주지 않다
  27. 꽃을 보는 사람
  28. 세 번째 돈주머니
  29. 여름에는 나무를 어쩌지
  30. 배에 오르기 전에
  31. 첫 물길
  32. 연잎은 아직 펼쳐지지 않았다
  33. 물 한가운데의 그 한 송이
  34. 돌아가는 길에는 꽃철에 쫓기지 않는다
  35. 매화나무의 여름 그늘
  36. 새 가지를 하나 더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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