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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손에 든 한 권

옛 시대풍 상로와 재회 장편

거래가 이어지지 않은 한 곳

쿠우지 · AI 창작 · 4612 자 · 약 12 분

타오네 음식점 사람이 먼저 왔다. 낡은 신이 흠뻑 젖어 문에 들어서자마자 마른 자리를 좀 빌려 짚신으로 갈아 신어도 되겠느냐고 물었다. 야오자는 얼른 문 옆의 부서진 죽마를 옮기고 낮은 걸상을 내주었다. 그는 앉아서 신을 거꾸로 들고 작은 물줄기를 쏟아 냈다. 이른 아침에 배 오르는 널판을 잘못 디뎠는데 곁에 있던 사람이 손을 뻗어 잡아 준 덕에, 오늘 가져온 대금 전표가 먼저 물에 빠지는 일을 면했다고 했다. 말을 마치고 웃는데, 야오자도 더는 얼굴을 바짝 굳히고 손님을 맞을 수 없었다.

구매 중개인은 쑨씨였다. 어제도 왔는데 오늘은 세 가게에서 따로 적은 메모가 손에 더 들려 있었다. 그는 그것들을 가게 탁자 가장자리에 눌러 놓고, 자기는 소개만 할 뿐 값은 가게마다 구매 담당자가 동의해야 하며 누구 대신 단번에 정하지는 않는다고 먼저 말했다. 타오 가게에서 온 이는 뤄씨였다. 나머지 두 가게 사람은 아직 오지 않아 그가 먼저 숙성 식초를 맛보았다. 야오자가 준비한 세 가지는 모두 차려져 있었다. 식초, 장, 절인 매실은 한 줄씩 나누어 적었다. 어느 것에 재료가 얼마나 드는지, 어떤 항아리에 담는지, 어떤 품을 따로 잡는지까지 그녀 자신이 똑똑히 읽을 수 있는 종이에 들어 있었다.

뤄 구매 담당자는 값을 깎아 달라는 말부터 꺼내지 않았다. 먼저 절인 매실 한 알을 집어 깨물더니 얼굴을 찌푸렸다. 루옌과 똑같은 표정에 그녀는 웃음이 나올 뻔해 얼른 물을 따랐다. 그는 손을 내저으며 타오 식당에서 생선을 끓일 때 바로 이 신맛이 필요하다고 했다. 자신은 신맛을 꺼리지만 자기 혀로 주방장의 몫까지 결정할 수는 없다고 했다. 야오자는 물을 그의 손 가까이에 놓아두었다. 문득 마음 한구석이 밝아졌다. 제 입에는 맛이 없어도 다른 한 그릇의 요리를 떠올릴 줄 아는 사람이 있었다.

곧이어 쑹허 완탕집의 매입 담당자가 왔다. 창간에서 딸에게 가져다줄 바늘 한 꾸러미를 품에 안고 있었다. 들어서자마자 식초가 묻을까 봐 옷 속에 감췄다. 야오자가 자리를 권하자 그는 의자에 반만 걸터앉았다. 뤄 매입 담당자가 생선 조림 이야기를 하자 자기네는 절인 매실을 쓰지 않는다며, 돼지뼈 국물에 맞춰 숙성 식초부터 맛보겠다고 했다. 두 손님은 저마다 자기 가게 이야기를 하다가 어느 국물에 파를 넣어야 하는지 한동안 다투었다. 어느 쪽도 물러서지 않았다. 야오자는 가문에서 이어 온 맛을 소개할 말을 많이 준비해 두었지만, 이제 곁에 서서 그릇만 더 놓고 두 사람이 이야기하도록 두면 되었다.

헝성 음식점 사람이 맨 마지막에 왔다. 나이가 지긋하고 머리를 한 올 흐트러짐 없이 빗어 넘긴 그는 들어서자 물도 마시지 않고 먼저 종이 몇 장을 살펴보더니 롼신의 딸이냐고 물었다. 야오자가 그렇다고 하자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예전에 알고 지냈고 젊을 때 두어 번 채소를 배달했는데, 신냥은 그때마다 가득 담아 주었다고 했다. 어머니 이름을 듣자 그녀는 저도 모르게 장을 담은 접시를 가까이 밀었다. 그가 조금 맛보더니 과연 옛맛이 그대로라고 했다.

물건 이야기에 이르고서야 그녀는 옛맛을 잃지 않았다고 해서 팔리는 건 아님을 알았다. 헝성은 식초와 장, 매실을 세 가지 다 가져가려 했다. 품목별 양은 다른 두 집보다 적어도 항아리를 각각 씻어 따로 담아야 했다. 그는 같은 배로 같은 길을 가는데 어째서 품목마다 품삯을 또 셈하느냐고 했다. 그녀는 항아리 크기가 다르고 나눠 담는 시간을 한 숟갈 뜨는 것처럼 칠 수는 없다고 답했다. 그는 품삯이라는 말을 듣자 웃었다. 어느 장사가 시간을 들이지 않느냐며, 그런 것까지 따로 받으면 찻집은 불 때는 값도 받아야 하느냐고 했다.

야오자는 종이를 손으로 누른 채 그 농담을 받아 주지 않았다. 쑨 구매 담당자가 얼른 양쪽에 물을 따라 주며, 원래 한데 뭉뚱그려져 있던 비용을 나누어 적은 것이라고, 새 비용을 만들어 붙인 게 아니라고 했다. 헝성에서 온 사람은 그를 한 번 보고는 합계를 내 보았는데 동쪽 거리의 그 집보다 여전히 비싸다고 했다. 그가 작은 종이를 밀어 놓았다. 숫자 몇 개가 그녀의 것보다 크고 또렷하게 적혀 있었다. 야오자가 보니 말로만 값을 후려치려는 게 아니었다. 실제로 그 가격이었다.

그녀는 고개를 들고 동쪽 거리 가게의 것도 먹어 봤는데 그 집 식초는 맛이 쏘고 이 독에 든 것은 좀 더 부드럽다고 말했다. 찾아온 사람은 또 웃으며, 손님이 마시는 건 국물이고 누구도 식초 한 종지를 들고 천천히 음미하지는 않으니 맛이 조금 다르다고 탈이 나겠느냐고 했다. 쑹허의 구매 담당자는 그 말을 듣고 자기 바늘 꾸러미를 쥔 채 고개를 숙였으며 그녀를 거들지 않았다. 뤄 구매 담당자는 한 모금 더 맛보고도 서둘러 대답하지 않았다. 야오자는 조금 전 마음에 들었던 빛이 많이 흩어진 듯했다. 눈앞의 그릇마다 자기가 뭔가 다른 것을 채워 넣기만을 기다리는 것 같았다.

그녀는 어머니가 반찬을 보낼 때면 늘 독 입구부터 밑바닥까지 천으로 훔치고, 방에 돌아와서야 이번에도 빠듯했다고 한숨을 쉬고는 이튿날 또 일찍 일어났던 것을 떠올렸다. 지금은 다르다고 몹시 말하고 싶었지만, 입 밖에 내면 옛일을 다 알지도 못하는 손님을 탓하는 것 같았다. 결국 그녀는 자신이 적어 둔 품삯 항목을 가리켰다. 셋 다 원한다면 이번에는 적힌 그대로이며 그 항목을 지우지 않겠다고 했다. 그중 한 가지 맛만 원한다면 독 하나를 덜 써서 그만큼 시간을 아끼고 보증금도 한 몫 덜 낼 수 있다고 했다.

헝성에서 온 사람은 바로 자리를 박차고 나가지는 않았다. 도리어 종이를 한 번 접고, 앞으로 매달 주문한다면 운임까지 넣어 줄 수 있느냐고 다시 물었다. 그녀가 얼마를 주문할 거냐고 묻자 그는 지금 그녀가 만들 수 있는 양보다 많은 수를 댔다. 마음이 움직인 그녀는 손가락으로 탁자 가장자리를 문지르며 다시 의논해 볼 수 있다고 할 뻔했다. 하지만 뒤뜰의 작은 항아리 열두 개가 이미 빈터의 반 넘게 차지하고, 지붕은 수리를 기다리고, 예전 공동 거래에 묶인 절임도 아직 몇 항아리 남아 있었다. 매달이라는 두 글자를 들었다고 해서 부엌에서 아직 해내지 못한 일을 죄다 미리 약속할 수는 없었다.

그녀는 오늘은 승낙할 수 없다고 했다. 헝성에서 온 사람은 마침내 손바닥으로 탁자를 가볍게 한 번 쳤다. 사나운 동작은 아니었지만 작은 접시 하나가 달그락 울렸다. 그는 한 번 값을 봐주지도 않고 장기 대량 주문도 받지 않는다면 일이 어렵다고 했다. 야오자는 그 접시를 보다가 얼굴이 달아올랐다. 자기가 정말 양쪽 길을 다 막아 버린 것 같았다. 그가 신 아주머니가 계실 때는 말이 훨씬 잘 통했다고 하자, 쑨 구매 담당이 먼저 입을 열었다. 그렇다면 오늘은 다른 집만 보고 뒤에 기다리는 사람들을 더 붙들어 두지 않는 게 어떻겠느냐고 했다.

야오자는 어머니까지 탁자 위에 올려 다투지 않았다. 헝성의 메모를 돌려 밀고 매실 접시는 남겨 두어, 다 먹고 가라고 했다. 상대는 처음에는 손을 저었으나 문가까지 갔다가 한 알을 더 집었다. 맛은 좋은데 그 운임을 치를 정도는 아니라고 했다. 그가 매실을 입에 물고 나갔다. 야오자는 그가 골목 어귀의 누군가에게 다른 데도 물어보겠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굳이 그녀에게 들리지 않게 말하지도 않았다. 그녀는 여전히 종이 위에 손을 얹고 있었다. 발소리가 우물 골목을 지나고서야 손을 댄 자리가 온통 땀에 젖었음을 알았다.

나머지 두 가게도 바로 결정하지 않았다. 뤄 구매 담당자는 모자를 내려놓고 이왕 분명히 말이 나온 김에 자기들 몫도 항목마다 끝까지 따져 보자고 했다. 두 가게가 각각 숙성 식초를 작은 항아리 여섯 개씩 시험해 보기로 했다. 한 항아리 십 근으로 합계 열두 항아리에 백이십 근이었다. 근당 십이 문이니 모두 천사백사십 문이었다. 용기를 씻고 나누어 담고 포장하는 품삯은 사십팔 문이었다. 웨푸까지의 뱃삯과 운반비는 칠십이 문이었다. 빈 항아리 열두 개의 보증금은 백이십 문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돈은 따로 적었다. 야오자는 직접 확인한 숫자대로 읽었다. 끝에 이르자 목소리가 처음만큼 안정되지 않았다.

구매 담당 쑨이 종이 위에서 한 번 계산해 보고 두 집이 각각 팔백사십 문이라고 했다. 쑹허 쪽 사람이 백이십 문은 보증금으로 내고 나면 그만이냐고 묻자, 야오자는 얼른 그릇 보증금 항목에 다시 동그라미를 쳤다. 온전하게 돌려보내면 돌려주는 돈이고, 자기가 식초를 팔아 번 돈으로 셀 수는 없다고 했다. 구매 담당 뤄가 도중에 항아리 하나가 깨지면 대체 누가 부담하느냐고 물었다. 그녀는 운송을 맡는 사람에게 정확히 물어본 뒤에야 적을 수 있다며, 오늘은 우선 물건 이야기만 하고 운임이 바뀌면 선금을 받기 전에 다시 알려 주겠다고 했다.

“저희는 사월 삼십 일까지 받아야 합니다.” 뤄 구매 담당자가 말했다. “오월 초에 잔칫상이 늘어서 이틀 일찍 써 봐야 계속 들일지 알 수 있어요. 그러지 않으면 처음 맛본 그 한입으로 끝나고, 더는 서두를 이유가 없어집니다.”

그녀는 날짜를 적어 두었지만 꼭 맞추겠다고 하지는 않았다. 쑹허 쪽도 그날로 좋다고 하면서, 그믐이 지나면 가게에서 부엌을 맡은 사람들이 돌아가며 쉬어 독마다 대신 맛봐 줄 사람이 없다고 덧붙였다. 야오자는 어느 집이 일부러 까다롭게 구는 게 아니라 집집마다 부엌일에 정해 둔 순서가 있다는 걸 알아들었다. 모레 답을 주겠다고 했다. 때를 맞출 수 있을 때 각 집에서 선금 사백이십 문씩을 받겠다며, 돈부터 받고 나중에 말을 꺼내지는 않겠다고 했다. 두 사람은 잠깐 의논하고 좋다고 답했다.

손님들이 일어섰다. 쑹허 매입 담당자가 품에 넣어 둔 바늘 꾸러미가 갑자기 떨어졌다. 긴 바늘 몇 개가 종이 귀퉁이를 뚫고 문턱에 떨어졌다. 그의 얼굴빛이 금세 달라졌다. 야오자는 얼른 모두에게 발을 멈추라고 하고 쪼그려 앉아 찾았다. 방금까지 계산대에 꽉 들어차 값을 흥정하던 사람들이 한 치짜리 문턱에 다 모여들었다. 뤄 매입 담당자는 모자를 들어 햇빛을 가렸고, 쑨 구매 담당자는 신발 바닥을 뒤집어 살폈다. 바늘을 한 개 찾을 때마다 종이에 올려놓았다. 그 위에 전부 모이고서야 쑹허 사람이 길게 숨을 내쉬었다. 딸아이는 자기가 번번이 쓸데없는 걸 사 오는 걸 제일 걱정하는데, 이번엔 모처럼 말한 대로 제대로 샀다고 했다.

야오자는 바늘 꾸러미를 마른 종이로 한 겹 더 싸 주었다. 그 종잇값은 받지 않았고, 그렇다고 아까 값을 매긴 항목 하나하나가 헛일이었다고 느끼지도 않았다. 사람들이 멀리 가고 나서 그녀는 그릇을 마당으로 가져와 단숨에 여러 개를 씻었다. 물은 차갑지 않았지만 손가락 옆의 갈라진 곳에 식초 자국이 닿으니 여전히 아팠다. 헝성이 겨우 몇 문이 아까웠던 거라면 자기가 너무 서둘러 품삯을 눈에 띄게 적었나 싶었다. 그러다가도 정말 지우고 나면 앞으로 매번 같은 대목에서 새로 말을 꺼내야 한다는 생각에 물속에서 손을 점점 더 꽉 움켜쥐었다.

루옌은 저녁 무렵에 왔다. 야오자가 빈 독 하나를 안고 자꾸 안을 들여다보자 새는 것이냐고 물었다. 그녀는 아니라고 했다. 대체 얼마만큼 들어가는지 똑똑히 보고 싶다고, 한참 이야기를 해도 온통 돈 소리만 들리는 일은 없게 하려고 그런다고 했다. 그는 쪼그려 앉아 반대편에서 독 입구 안을 보았다. 어두운 안벽에 두 사람 얼굴이 앞뒤로 어른거렸고, 어느 쪽도 상대 얼굴을 다 볼 수 없었다. 루옌이 불쑥 이 독의 귀가 사람 코 같다고 했다. 야오자는 얼떨떨해서 고개를 숙여 보았다. 과연 좌우의 두 귀는 한쪽이 높고 한쪽이 낮아, 사뭇 진지하게 못생겼다.

그녀는 살짝 웃었지만 눈이 조금 뜨거워져 얼른 독을 안정되게 내려놓았다. 그는 왜 기분이 좋지 않냐고 묻지 않고 그녀가 먼저 이야기를 꺼낼 때까지 기다렸다. 세 집 가운데 두 집하고만 거래가 됐고, 그 두 집 몫도 아직 배편을 알아봐야 했다. 그녀는 일에 값이 붙는다는 걸 알지만, 어머니는 말이 잘 통했다는 소리를 들으니 그래도 어머니에게 못할 짓을 한 기분이라고 했다. 루옌은 돌 턱에 앉아, 예전에 그녀의 어머니는 자기 죽마가 튼튼하지 않다고 했고, 누구 기분 상하는 꼴을 못 본 사람도 아니었다고 했다. 야오자는 반쪽 남은 비뚤어진 말머리를 떠올리고, 마침내 아까보다 조금 오래 웃었다.

그녀는 두 가게의 주문서를 그에게 건네며 월말까지 닿을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안 된다면 아는 사이라고 된다고 대답하지는 말라고 했다. 루옌은 삼십 일이라 적힌 줄과 작은 항아리 열두 개를 번갈아 보았다. 창고의 대나무 잎은 묶음이 커도 가벼우니 이 정도 식초를 실을 자리는 있으리라 생각했다. 자리가 있을 거라는 말을 삼키고, 내일 페이사오에게 물어보겠다고 했다. 뱃삯은 상회의 실제 요율대로 받고 가는 길이라고 그냥 넘기지 않겠다고 했다. 그녀는 그러자며 종이를 마저 그의 손에 밀어 주었다. 그는 종이를 받아 날짜 옆을 손가락으로 눌렀다. 그때만 해도 선창 배치만 잘하면 오늘 성사되지 않은 한 가게쯤은 그리 대수롭지 않게 여겨지리라 생각했다.

· 이 장 끝 ·

이 책은 AI의 도움을 받아 독창적으로 집필했으며, 이백의 《长干行二首》와 이 사이트의 창작 단편 《풋매실 시절의 묵은 장부》를 바탕으로 확장했습니다. 인물과 상행, 가격, 지리와 연대는 모두 가상입니다; 묵은 빚을 정확히 정산하고, 손기술과 노동의 가치를 다시 알아보며, 어른이 된 뒤 서로의 왕래를 새롭게 약속한다는 원작의 핵심을 유지했습니다. 시인의 전기가 아닙니다.

이 책의 목차 · 38 장
  1. 소매 속의 청매실
  2. 독 아가리의 온기
  3. 백육십 문만 받다
  4. 한 숟갈이 너무 달다
  5. 대나무 말 곁의 먹 자국
  6. 매실이 먼저 물러졌다
  7. 다시 배를 타는 날
  8. 거래가 이어지지 않은 한 곳
  9. 식기를 기다리는 사발 하나
  10. 혀는 기억하지 못한다
  11. 모자란 한 칸
  12. 두 건의 운송 약정
  13. 먼저 기슭에 내려놓은 예씨 짐
  14. 묻지 않았던 한마디
  15. 강 위에는 빈자리가 없다
  16. 여름 국수에는 맛이 너무 강하다
  17. 아버지는 여전히 탁자 곁에
  18. 햇볕 아래 놓인 잎
  19. 그날 밤 이야기를 빠짐없이 하다
  20. 와샹 골목의 점심
  21. 다 갚기 전
  22. 장부에서 누가 빠졌나
  23. 물길을 거슬러 사흘
  24. 이 십일 년은 빈 시간이 아니다
  25. 한 묶음씩 돌려주다
  26. 조금 순한 맛 한 접시
  27. 어머니의 사흘
  28. 기다려도 오지 않는 신맛
  29. 네가 돌아올 때
  30. 소년 시절과는 다르게
  31. 앞서고 뒤따르는 배
  32. 팔지 않는 매실 한 접시
  33. 등불이 물 아래로 간다
  34. 물길을 따라 내려간 이틀
  35. 그가 사는 강기슭에서
  36. 그녀가 제 눈으로 보고 싶었던 거리
  37. 살 만한 방 한 칸
  38. 새 장에는 아직 빈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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